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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에 미중 신경전 이어져 [월드 투데이]

입력 2020.05.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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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홍콩보안법'에 미중 신경전 이어져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미국의 조치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시한을 이번주 안으로 잡으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분은 이번주가 끝나기 전에 (조치에 대해) 듣게 될 것입니다. 매우 강력하죠."

앞서 중국은 반중 인사들을 처벌하고 다른 국가들이 홍콩 문제에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 홍콩보안법을 추진했는데요.

내일 양회 폐막식에서 법안 초안을 표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린 나 /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의원

"홍콩 국가안보법을 진전시키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필요한 일입니다. 일국양제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홍콩에서는 시위가 더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슈아 웡은 중국이 홍콩자치권에 못을 박았다며 시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G7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화상회의가 아니라 대면 회의를 원해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경제정상화에 나선 미국과 홍콩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기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2. WHO "말라리아약 안전성 다음달쯤 결론"

세계곳곳에서 코로나19의 치료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세계보건기구는 말라리아약의 안전성 심의를 곧 결론낼 거라고 말했습니다.

말라이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효과를 극찬하고 복용한 약인데요.

하지만 이 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연구를 멈춘 WHO는 이 약의 안전성을 다음달쯤 결론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집행부는 데이터감시단이 안전자료를 검토할 동안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실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세계가 신음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남미가 코로나19 새 진앙으로 떠올랐습니다.

전세계 확진자 수 2위인 브라질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경제도 멈춰섰습니다.

녹취> 알베라도 샤비에 / 브라질 소매사업자

"상황이 정말 심각합니다. 매출액이 사실상 제로 수준입니다. 앱을 통해서도 팔리는 게 거의 없고요. 직원들에게 줄 월급도 부족합니다."

페루와 칠레의 신규 확진자도 엄청납니다.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상황이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남미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유럽과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이어지며 치료제에 대한 간절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3. 트럼프, 마스크 쓴 바이든 조롱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번에는 마스크를 쓴 바이든을 조롱하는 데 동참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정치평론가 흄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흄은 트윗에서 트럼프가 왜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안쓰는지 보여준다며 검은 마스크를 쓴 바이든 사진을 올렸습니다.

범죄자를 연상시킨다는 조롱이었죠.

25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이든은 쓴 채 행사에 참석해 비교 기사가 줄지었는데요.

이를 의식한듯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조롱에 동참한 겁니다.

한편, 하반기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18개 주에서 아직도 확산세가 일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크 싯우드 / 미국 플로리다주 보안관

"따뜻했던 연휴 첫날 상점 50%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미국에서 대선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