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계 40여개 도시와 '포스트 코로나' 머리 맞댄다(종합)

양지윤 2020. 5.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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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방역을 소개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새로운 표준도시의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

세계 40여개 도시에 한국 K방역의 원천인 서울시의 'S(Seoul)방역'을 소개하고 감염병 방역을 포함해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방역을 포함해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스마트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10개 분야 협력과제에 관해 도시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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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 개최
방역 포함해 기후환경·문화 등 10개 협력과제 논의
박원순, K방역 원천 S방역 소개.."표준도시 비전 제시"
도시정부 중심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도 제안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방역을 소개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새로운 표준도시의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세계도시와 머리를 맞댄다. 세계 40여개 도시에 한국 K방역의 원천인 서울시의 ‘S(Seoul)방역’을 소개하고 감염병 방역을 포함해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아울러 도시정부가 연대하는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도 제안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서울연구원 정책 제안 토론회’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표준 도시 서울 구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40여개국 도시 시장과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명이 참여한다. 방역을 포함해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스마트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10개 분야 협력과제에 관해 도시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토론한다. 원격교육, 도시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등을 화두도 논의된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전 사회 분야를 두고 세계 도시의 대응력을 공유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언택트 방식의 온라인 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전 세계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점도 기존 행사와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행사 둘째날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정부 시장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도시정부의 역할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는 “현재까지 30여개 도시가 서울선언문 채택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날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서울형 그린뉴딜’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또 ‘기후변화가 촉발한 코로나, 그 이후 사회 대전환 고찰’을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도덕경제학의 저자 새뮤얼 보울스의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회의 나흘째인 4일에는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이자 문화인류 학자인 제러드 다이아몬드와 일대일로 팬데믹 이후 인류의 미래와 도시의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역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서울이 세계의 ‘표준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목표다. 또 이번 국제회의 기간 ‘혁신기업 기업설명회(IR)’ 자리도 마련해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도 지원한다. IT 기반 언택트 기업, 의학·의료기기 기업 등 코로나19 이후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의료, 언택트분야 혁신기업 20여개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CAC 글로벌서밋 2020’은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영어·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 세계 105개국 1억38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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