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숨진 채 발견.."일 힘들다"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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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방관이 일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A 소방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직장 동료들은 A 소방사가 야간 대학을 다니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직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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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 소방관이 일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소방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근무하는 소방기관으로부터 "아들이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가 숨진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소방사는 아파트에서 어머니 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날 어머니는 오전 일찍 외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소방사의 컴퓨터에서 "근무하는 게 힘들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A 소방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직장 동료들은 A 소방사가 야간 대학을 다니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직원이라고 전했다.
A씨의 한 직장 동료는 "어제(26일)까지만 해도 고인과 관련해 전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동료 소방관들이 모두 비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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