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숨진 채 발견.."일 힘들다" 글 남겨

홍현기 2020. 5. 27.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소방관이 일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A 소방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직장 동료들은 A 소방사가 야간 대학을 다니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직원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 소방관이 일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소방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근무하는 소방기관으로부터 "아들이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가 숨진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소방사는 아파트에서 어머니 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날 어머니는 오전 일찍 외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소방사의 컴퓨터에서 "근무하는 게 힘들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A 소방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직장 동료들은 A 소방사가 야간 대학을 다니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직원이라고 전했다.

A씨의 한 직장 동료는 "어제(26일)까지만 해도 고인과 관련해 전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동료 소방관들이 모두 비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살예방 (GIF) [제작 김유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ng@yna.co.kr

☞ 이재명 "할일 산더미인데 숙제두고 떠난 형님 원망스럽다"
☞ 박원순 사망한 날 나올 뻔한 책 '박원순 죽이기'
☞ 왕기춘 "연애 감정 있었다…합의하고 성관계" 혐의 부인
☞ 류호정 "벌써부터 2차 가해…박원순 조문 않겠다"
☞ 방치된 연구용시신 수천구, 쥐가 파먹고 쓰레기봉투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안주현씨 체포
☞ 신현준 "큰 충격…나 역시 힘들었지만 밝히지 않겠다"
☞ "나는 페미니스트" 박원순 시장, 어쩌다 성추행 의혹에…
☞ 가방에 물통 하나 남기고…긴박했던 7시간
☞ 당진서 자매 차례로 살해한 강도살인범 검찰 송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