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 판매 부진에 재고 쌓여"..삼성, 대만 부품업체에 납품 중단 요구

이창규 기자 2020. 5.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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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의 상반기 신제품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대만 공급업체들에 납품 중단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24일 대만의 경제일보는 삼성전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재고가 너무 많이 쌓여 대만 공급업체에 납품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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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시리즈 1분기 출하량 820만대..전작보다 35% 줄어
삼성전자 "부품 공급은 탄력적으로 운영"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의 상반기 신제품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대만 공급업체들에 납품 중단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재고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대만의 경제일보는 삼성전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재고가 너무 많이 쌓여 대만 공급업체에 납품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갤럭시S20에 대한 부품공급을 요청한 후 올 3월까지 부품을 납품받았으나 인도 공장이 중단된 후 지난 4월부터 부품 납품 중단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광학기업 라간, 방열 부품 업체인 아우라스와 타이솔, CCI, 터치스크린 업체인 GIS-KY 등 갤럭시S20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피해를 보게 됐다.

현재 인도 공장은 재가동된 상태지만 납품 중단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가 부진함에 따라 재고가 많이 쌓였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부품 공급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의 올 1분기 출하량은 820만대를 기록,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보다 약 35% 줄었다. 지난해 갤럭시S10 시리즈의 1분기 출하량은 1030만대였다.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S10e까지 포함하면 약 1250만대에 달한다. 그나마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갤럭시S20 플러스(+)의 출하량도 350만대로 갤럭시S10의 520만대에 못 미쳤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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