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창립 최초로 온라인 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20. 5. 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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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한국상담심리학회는 2020년 5월 학술 및 사례 심포지엄을 학회 창립 최초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 진행했다.

'코로나-19 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과 상담자의 자기돌봄'을 주제로 한 온라인 학회는 오전, 오후 각 2,500명의 정원이 모두 선착순 마감이 되고, 온라인 생중계 시에도 2,000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는 등 내용과 진행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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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한국상담심리학회는 2020년 5월 학술 및 사례 심포지엄을 학회 창립 최초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 진행했다.

‘코로나-19 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과 상담자의 자기돌봄’을 주제로 한 온라인 학회는 오전, 오후 각 2,500명의 정원이 모두 선착순 마감이 되고, 온라인 생중계 시에도 2,000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는 등 내용과 진행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승연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담심리학이 사회적 위기 속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금과 같은 재난상황 속에서 상처 입은 많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상담자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전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종교 중독의 사회심리학적 분석과 과제(변상욱 YTN 뉴스앵커)’와 ‘2015년 메르스 사건에서 배운 교훈, 대중의 두려움과 공포(이동훈 한국상담심리학회 공공정책 및 위기지원 위원장)’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변상욱 앵커는 사회문제화된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경쟁이 심화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고조되는 사회 변화와 청년 세대의 고민과 갈등, 기성 종교의 퇴행이 신흥종교 집단이 청년층을 파고드는 토양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위원장은 “신종전염병 발생은 걱정,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인 혼란이나 어려움 같은 정서적 고통을 초래하므로 기술적 방역과 함께 심리적 방역이 중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전통적인 대면상담의 효과성을 유지하면서 상담의 전달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상담심리전문가의 과제라고 제언했다.

토론 및 질의응답에는 주영아(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 설경옥(한국상담심리학회 학술위원장), 변상욱 앵커, 이동훈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오후 사례 심포지엄은 ‘팬데믹 상황에서의 자기돌봄-마음챙김 자기연민(MSC) 수행의 활용’을 주제로 서광 스님(동국대학교 교수, 한국명상상담심리연구원)의 강의와 명상실습이 이어졌다. 서광 스님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상담자의 자기돌봄을 위해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기연민은 판단과 평가가 없는 ‘자기친절’과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보편적 인간경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챙김’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심포지엄 참가 후, “코로나-19로 힘든 삶의 순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첫 온라인 심포지엄, 생각보다 생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염려했던 것보다 온라인 심포지엄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석박사 학위와 3년 이상의 전문수련과정을 거쳐 자격시험을 통과한 1급 상담심리사 1,500여명, 2급 상담심리사 4,500여명을 배출하고 33,000여명의 학회원이 활동하는 상담심리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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