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의혹' 폭로 불붙나..피해자 유족회도 기자회견 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유용 의혹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강제징용 근로자 및 위안부 피해자 단체들이 잇따라 정의연 비판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정의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의 연이은 폭로에 이어 피해자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정의연은 사진 찍을 때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했다. 그래놓고 '할머니들을 모신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정의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제동원피해자 유족도 회견 검토..의혹 확산 불가피
정의연 "30년간의 투쟁방식, 돌아보고 재점검할 것"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사태에 대한 유족회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유족회 측은 과거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회의가 아시아여성기금 등 일본 정부의 피해자 보상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회장은 “구체적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라며 “장소는 국회 정론관 등 여러 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정의연은 사진 찍을 때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했다. 그래놓고 ‘할머니들을 모신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정의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 회장은 20일 전화인터뷰에서도 “피해자 보상을 방해하고 국민을 속이는 정의연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태평양전쟁을 전후해 군인, 군속, 노무자, 여자근로정신대, 일본군 위안부 등으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이 모여 1973년 만든 단체다. 유족회는 2014년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파문이 일던 당시 1993년 일본 정부 대표단이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직접 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21년 만에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단독]태평양전쟁유족회 회장 “정의연, 피해자 제때 보상 막고 국민 속여”]
시민단체들도 정의연 의혹에 중심에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윤 당선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비리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음으로써 정의연의 정체성과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했다”며 “쏟아지는 의혹을 떳떳하게 소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그동안의 운동방식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열린 제1,441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지난 30년간 투쟁의 성과를 이어가되 피해자들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문제 해결이 지연된 근본원인을 스스로를 돌아보며 재점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9년만에 퇴장하는 '박카스 비닐봉투'
- 이정현 '이게 생얼이라고?' 테크노 여전사 시절 미모 그대로
- 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 "아니오, 쌀에 몰렸습니다"
- 기은세, 이렇게 섹시했나..반할 수밖에 없는 고혹美 '시선집중'
- 포항서 현실판 '부부의 세계' 등장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어요"
- 이선희, 재혼 14년 만에 이혼.."6월 정규 앨범 발표"
-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에 박주민 "법 위에 있는 듯한 모습..국민 통합 도움 안 돼"
- 클라라, 폭발하는 섹시美 '진짜 S라인'이 여기 있구나
- 민경욱, '개표 과정 시연' 선관위 향해 "프로그램 빼놓고 여론조작 쇼? 참 애쓴다"
- 서현숙 '아름답다' 탄성 나오는 미모, 발목여신? 아니 '여신'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