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도로는 초긴장..번호판 가린 불법 주차 여전

전연남 기자 2020. 5. 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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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27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했는데, 민식이법이 시행된 뒤 첫 등교일이기도 했습니다. 학교 앞에선 과속이나 불법 주정차가 여전했고 아슬아슬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손을 높이 들고 부모와 함께 건널목을 건넙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등교 첫날이었던 오늘,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서울 초등학교 480곳에 전담 경찰관이 배치됐습니다.

최근 3년간 실제 교통사고가 있었던 137개 초등학교 주변에선 하교 시간 단속도 벌였습니다.

[최유정/정덕초등학교 학부모 : 오늘 첫 등교예요. 갑자기 차가 나오고 그러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경찰의 단속이 없던 다른 학교 주변, 아이들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피해 조심조심 지나는 차들도 있었지만 과속하는 차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제한 속도가 시속 30km인데 시속 50km 넘게 달리기도 합니다.

또 통학로 불법 주차에 부모들은 쉽게 아이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아까 (아이) 데리러 오면서 보니까 차들이 너무 많아서 불안하더라고요.]

한 초등학교 옆 골목입니다. 이렇게 어린이 보호 구역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뒤로는 이렇게 차량들이 불법 주차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CCTV 단속을 피해 번호판을 아예 수건으로 가린 차량도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 : 짐 싣고 갈 거예요, 죄송해요.]

경찰은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과속과 불법 주정차 등으로 1천100건이 넘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위반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전민규, VJ : 김종갑·이준영)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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