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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관 부인은 정의연 핵심" 조선일보 보도에 靑 "악의적 보도"

신은별 입력 2020.05.28. 08:42 수정 2020.05.28. 08:56

청와대가 28일 조선일보 보도를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 "일부러 악의적 보도를 한 것"이라며 거칠게 비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는 오늘(28일)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며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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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28일 조선일보 보도를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 “일부러 악의적 보도를 한 것”이라며 거칠게 비판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4면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아내가 정의기억연대 핵심간부인 한경희 사무총장이라며, 정 비서관의 사의표명은 정의연 사태가 청와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고 썼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는 오늘(28일)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며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정 비서관의 아내인 한 사무총장이 정의연 회계 관리를 책임지고 있고 최근 검찰 출석을 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두고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제1441차 일본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윤 수석은 “오늘 조선일보는 일부러 악의적 보도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중 정보지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이 종합일간지에 보도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 한국 언론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몰아세웠다. 조선일보의 허위보도가 “일일이 헤아리기조차 힘들 정도”로 많다며 4일엔 4ㆍ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고, 18일엔 청와대가 군에 대한 불만 때문에 군 장성 진급 신고식을 연기했단 취지의 보도를 했다고 일일이 읊었다. 윤 수석은 타 언론들을 향해 “조선일보의 허위보도를 바탕으로 기사가 재생산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윤 수석은 정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도 덧붙였다. 사의 표명 사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건 이례적이다. 윤 수석은 “정구철 비서관은 지난해 제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추천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고사를 거듭하던 정 비서관은 저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마지못해 함께 일하기로 했지만 올 4월까지만 근무하겠다는 조건이었다”며 “그리고 약속대로 지난달 그만둘 예정이었지만 비서관 일괄 인사가 예정돼 있어 저의 요청으로 사직 시기를 늦췄던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mailto: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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