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담감염 우려 시설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70.3%가 "찬성"

유경선 기자 2020. 5.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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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일 때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정확한 출입명부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내놓은 여론조사(TBS 의뢰, 지난 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 결과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0.3%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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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감염경로 추적 용이"..반대 "사생활 침해 우려"
40대에서 찬성 가장 높아..보수층은 평균보다 반대 높아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일 때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정확한 출입명부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오는 6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내놓은 여론조사(TBS 의뢰, 지난 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 결과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0.3%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13.2%였다.

찬성 응답은 대부분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에 용이하다는 이유를 들었고, 반대 응답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이었다.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77.7%로 가장 높았다. 7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절반 이상인 50.3%가 찬성했지만 '잘 모름' 응답이 28.5%로 비교적 높았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8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Δ대전·세종·충청 74.9% Δ서울 72.1% Δ경기·인천 71.1%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도 전체적으로 찬성 응답이 우세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도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27.3%와 27.1%로 전체 평균인 16.5%에 비해 10%p 이상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5%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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