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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원격진료, 긍정(62%)여론이 부정(18%)보다 3배 이상

신은진 기자 입력 2020.05.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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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모노리서치 성인남녀 1021명 조사
한 의사가 원격진료를 하고 있다./사진=인텔

우리 국민의 85.3%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활용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14.7%)에 비해 5.8배나 높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진-환자 간 비대면진료를 금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전화상담 또는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도입, 긍정의견(62.1%)이 부정의견(18.1%) 보다 3.4배 높아

국민들은 비대면진료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긍정의견이 62.1%로 부정의견 18.1%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비대면진료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는 ▲병원방문에 따른 시간‧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57.7%),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서(21.7%), ▲대면진료보다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0.8%), ▲의료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서(9.8%) 순으로 응답했다.

긍정의견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65.5%가 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미만은 55.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경련은 “상대적으로 병원방문 경험이 많은 40대 이상이 비대면진료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비대면진료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는 ▲오진 가능성이 높아서(51.1%), ▲대형병원 환자 쏠림에 따른 중소병원 도산 우려로(23.6%), ▲의료사고 발생 시 구제받기 어려울 수 있어서(17.8%), ▲의료정보 입력, 전달과정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7.5%) 순으로 나타났다.

◇오진 가능성‧의료사고 우려 해소가 관건

우리나라에 비대면진료가 도입될 경우 ‘활용할 의향이 있다(72.7%)’는 응답이 ‘없다(27.3%)’는 응답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 또한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47.2%)는 비대면 진료시의 오진가능성, 의료사고 문제 등에 대한 각종 부작용이 해소된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이 큰 만큼, 도입에 따른 부작용 방지방안 마련을 전제로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조사결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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