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 했을 뿐인데"..충주와 음성소방서에 연이어 감사편지

윤원진 기자 2020. 5.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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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와 음성 소방서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받은 주민이 '편지'와 '칭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8일 충주소방서는 27일 소방서에 과자와 편지가 담긴 상자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충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구급대원에게 인계 후 병원 이송을 완료했다.

119구조대 전관식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한 마음을 전해줘 뿌듯하다"며 "구조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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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간식과 편지 담은 상자 등에 구조대원 사명감 다져
28일 충주와 음성소방서에 구조대원 도움을 받은 주민의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5살 아이가 보내온 간식과 편지.(충주소방서 제공)2020.5.28/© 뉴스1

(충주ㆍ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와 음성 소방서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받은 주민이 '편지'와 '칭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8일 충주소방서는 27일 소방서에 과자와 편지가 담긴 상자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편지는 2020년 3월15일 충주 수주팔봉 유원지에서 추락사고로 도움을 받은 가족이라는 소개로 시작했다.

이어 당시 추락사고에서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지금은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이 가족은 간식은 아이가 도움을 준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을 기원한다고 썼다.

소방 공무원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도 했다.

당시 사고는 5살 아이가 수주팔봉 유원지 물에 추락하며 발생했다. 곧바로 물로 뛰어든 엄마는 아들을 구하고 절벽 끝에서 저체온증과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충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구급대원에게 인계 후 병원 이송을 완료했다.

119구조대 전관식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한 마음을 전해줘 뿌듯하다"며 "구조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소방서에는 최근 충북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다는 20대 여성은 아픈 다리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가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는데 이 모습을 본 배용준 소방장이 부축을 해줘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축 당시 배 소방장이 '소방대원은 아픈 사람을 놔두고 갈 수 없다'라며 끝까지 함께 해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배 소방장도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격려해 줘 감사하다"면서 "항상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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