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들인 아베노마스크..긴급사태 다 끝났는데 "배송중"

진경진 기자 2020. 5. 28.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가구에 나눠주겠다고 밝힌 일명 '아베노마스크' 배부 비율이 20%에 불과하다고 27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한 지 48일이 된 지난 25일 이를 해제한 가운데, 대부분의 가구가 긴급사태가 해제된 후에야 마스크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마스크를 5월 중 전 가구에 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베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사진=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가구에 나눠주겠다고 밝힌 일명 '아베노마스크' 배부 비율이 20%에 불과하다고 27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한 지 48일이 된 지난 25일 이를 해제한 가운데, 대부분의 가구가 긴급사태가 해제된 후에야 마스크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주요 대책으로 전 가구에 천 마스크를 나눠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로부터 곧 2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배달율은 25일기준 약 1300만가구로 전체의 20% 수준에 그쳤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마스크를 5월 중 전 가구에 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도 이달 중 배부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익명의 후생성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남은 1주 동안 50%를 전달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많았던 도쿄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배포가 시작돼 현재 90% 가량이 배부됐지만 오사카나 쿄토, 후쿠오카 3부현 등에서는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외 감염자가 적은 현에는 이달 23일부터 배달이 시작됐다.

아베마스크는 앞서 세금 466억엔(약 5260억원)을 들여 가구당 2장씩 배포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실제로 배포된 마스크가 너무 작아 비판이 줄을 잇기도 했다.

[관련기사]☞이동건, 이혼 4개월 전 "조윤희, 훌쩍 소리가 들렸다"강서은 전 아나운서, 재벌가 며느리 된다…경동그룹 3세와 결혼'파죽지세' 동학개미…아직도 실탄 200조 넘게 남았다한국 돌아오는 기업들 인건비 걱정이 사라진다오리·곱창 먹으러 가서 감염…일상이 코로나 지뢰밭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