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최소 97명 곧 100명 넘어서..이태원도 최소 266명 확산세 여전
수도권 확진자 상당수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쿠팡 물류센터와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은 최소 97명으로 100명 선을 넘보고 있고 , 이태원 클럽발 확산도 최소 266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29일 방역당국과 각 광역자치단체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서울 19명, 경기 16명, 인천 14명 등 최소 49명이 발생했다. 이 중 경기와 인천은 대부분 쿠팡 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로 추정된다.
또 전날 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인천 40명, 경기 38명, 서울 19명으로 최소 97명에 이르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 133명, 경기 59명, 인천 50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으로 최소 266명이다.
◇인천 확진자 최소 14명…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다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몸살을 앓았다.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에서는 이날 하루동안에만 최소 14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인천시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인천에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만 지역별로 보면 계양구 4명, 부평구 2명, 중구 1명 등이다.
여기에 부평구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인천 19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인천 계양구에서는 62세 남성(인천 194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 194번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인 아들(인천 179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인천에서는 주말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평일에는 보험사 콜센터에서 일하는 인천 170번 확진자로 인해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인천 170번 확진자(48·여)는 지난 26일 자신의 직장 중 하나인 콜센터로 출근했다가 중간에 보건소를 들러 진단 검사를 받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 근무를 마쳤다.
콜센터 직원들은 이튿날인 27일 인천 170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이 여성이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 70~80명의 직원들은 27일이 되어서야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인천 170번 확진자의 콜센터 동료인 인천 183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경기에서도 이어지는 쿠팡발 확산
서울 서부권에서도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들이 이어졌다.
강서구에서는 이날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이 나왔다. 강서구 41번 환자는 화곡6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며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근무자로 일했다. 강서구 42번 환자는 화곡6동 거주 30대 남성으로, 역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 44번 환자는 등촌2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강서구 38번 환자의 어머니다.
양천구 목2동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50대 여성(양천구 2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물류센터가 소재한 부천과 인근 김포·광명에서도 확진자는 속출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부천에 거주하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송내동 남부천우체국 인근 거주 하는 부천 104번, 상동 반달마을 극동아파트 거주하는 부천 105번, 옥길동 산들역사문화공원 인근 거주하는 부천 106번, 상동시장 인근 거주 하는 부천 107번, 중동시장 인근 거주하는 부천 108번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부천 97번 확진자의 가족 두명(부천 109·110번)도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김포에서는 이날 쿠팡 물류센터 직원(김포 23번) 일가족 3명(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모두 확진됐다. 특히 여동생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어서 김포시 교육당국은 해당 학교인 은여울중학교와 인근 은여울초등학교까지 등교를 중지시켰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40대 직원(광명 16번)이 확진된 데 이어 광명 16번의 80대 아버지(광명 17번), 90대 어머니(광명 18번)이 확진돼 우려를 키웠다.
◇이태원 확산도 여전…KB생명보험 관련 확산도
성동구 23번 확진자를 거친 이태원 클럽 발 확산은 성동구 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여전히 이어졌다.
성동구에 따르면 금호2-3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성동구 38번)과 금호1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성동구 39번)이 각각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명 모두 기존 확진자인 성동구 31번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인천에서는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의 학원 수강생(인천 119번)의 아버지(인천 190번)가 앞서 지난 14일 확진된 어머니(인천 121번)에 이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이태원발 7차 감염 의심사례가 추가됐다. 계양구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인천 192번)과 그의 남편(59·인천 193번)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192번 확진자는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가 다녀갔던 사우나에 다녀갔고, 사우나 세신사인 인천 154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인천 192번 확진자는 6차, 그의 남편은 7차 감염자로 의심된다.
한편, 이날 서울시 중구에서는 지난 26일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에 위치한 KB생명보험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40번 확진자, 서대문구 24번(충현동)·25번(북아현동) 확진자, 마포구 26번 환자(노고산동) 등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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