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인도. '27년 만의 최악' 메뚜기떼 강타

김상우 2020. 5. 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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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폭염 등에 시달리는 인도에서 27년 만의 최대 규모의 메뚜기떼까지 발생해 농작물들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AP통신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로 넘어온 엄청난 규모의 메뚜기떼가 북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농작물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식물을 먹어치우며 심각한 손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번 메뚜기의 종류는 '이집트 땅 메뚜기'로 바람을 타면 하루에 최대 150㎞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에서 서식하면서 이란과 파키스탄 너머까지 이동해 해를 끼칩니다.

성충은 하루에 약 2g을 먹는데, 한 떼가 보통 수천만 마리인 탓에 소규모 떼라도 하루에 사람 3만5천 명 소비량과 맞먹는 양의 작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피해 지역에 메뚜기 대응 전문 50여 개 팀과 소방관을 파견했고, 드론 등의 각종 장비로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지만 메뚜기떼의 규모가 워낙 커 대응에 역부족입니다.

당국은 메뚜기떼가 인도 북부와 서부 7개 주를 휩쓸며 최소한 5만 헥타르 규모의 농경지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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