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보는데 "가슴 찢어" 中막장 광고..韓서 2조 벌어간다

김정민 2020. 5.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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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비디오]
제6화. 중국 게임 저질 광고


"나의 섹시함만 알아차린 게 아니어서 고마워요." "딸기맛, 복숭아맛, 우유맛…미인 집결지, 다양한 맛! 기다리고 있을게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앱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게임들의 각종 소셜미디어(SNS) 광고 문구입니다. 주로 중국 게임회사들의 광고입니다. 속옷 차림의 여성이 감옥에 갇혀 있는 광고를 내보냈던 한 중국 게임의 이용 등급은 만 12세 이상이었죠.

'저질 광고'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약 2년 전부터입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약한 제재라도 받으면 게임 이름을 바꿔 재출시하거나, 다른 게임사들이 비슷한 막장 광고를 유튜브·페이스북 등에 유통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중국 게임사들이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 벌어간 돈은 지난해에만 약 2조원(중국 게임출판업무위원회). 중국 게임의 선정적인 광고, 왜 계속되는 걸까요?

문제는 저질 광고를 규제할 '법'이 아직 없다는 겁니다. 이런 지적이 반복되자 정부도 최근 규제 계획을 내놓긴 했습니다. 이런 광고로 누가 득을 보고 있는지 '팩플'이 영상으로 짚어드립니다.

영상제작=김종훈·오소영 인턴
진행=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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