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Focus] 국내 최장·최고 산악 모노레일 오픈!

글 신준범 기자 사진 주민욱 기자 2020. 5. 29.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경 관광모노레일과 미로공원이 지난 4월 30일 개장했다.

단산(956m)에 설치된 산악 모노레일은 왕복 3.6km 길이로 국내 최장이며, 해발 866m의 주능선 활공장까지 이어져 국내 최고 고도를 오르도록 설치되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새재와 문경읍 관광을 연계하고자 단산 모노레일과 미로공원을 개장했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경 산악 모노레일 운행과 생태 미로공원 조성, 가족단위 관광객 증대 기대
문경 관광모노레일
문경 관광모노레일과 미로공원이 지난 4월 30일 개장했다. 단산(956m)에 설치된 산악 모노레일은 왕복 3.6km 길이로 국내 최장이며, 해발 866m의 주능선 활공장까지 이어져 국내 최고 고도를 오르도록 설치되었다. 진정한 산악 모노레일인 것이다.
‘문경 관광모노레일’은 문경시가 예산 100억 원을 들여 문경읍 고요리에 만들었다. 하부 승강장에서 탑승해 가파른 레일을 따라 35분가량 달려 정상에 도착하면 백두대간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문경읍과 마성면, 산북면 경계에 솟은 단산은 주능선 조망이 시원하다. 조령산,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와 수려한 바위산인 운달산과 주흘산을 볼 수 있는 압권의 경치를 자랑한다.
상·하부 승강장에서 8인승 모노레일 10대를 운영하며, 최대 경사 42°의 능선을 오르게 된다.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신호진 팀장은 “경사가 센 곳은 안전벨트를 하고 눕다시피 하여 운행하므로 실제로 느껴지기는 90° 직벽을 오르는 듯한 스릴을 맛 볼 수 있다”고 얘기한다. “교통안전공단 시험운전과 안전검사를 모두 마쳐 안전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멧돼지·황조롱이·사슴 같은 조형물을 비롯해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소나무를 운행 중에 볼 수 있다. 상부 정류장 부근에는 사방으로 트인, 달 표면처럼 시원한 잔디밭 활공장과 전망대 타워가 있다. 3층 규모의 전망대는 능선 바람을 피해 쾌적하게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단산은 박달나무 ‘단檀’자를 쓰며 지금도 박달나무가 많이 자생한다. 상부정류장이 있는 활공장에서 걸어서 50분 거리다. 데크 길이 놓여 있어, 산책 같은 산행으로 정상을 다녀올 수 있다.
미로공원
또한 16면의 오토캠핑장과 자녀를 위한 레일썰매 시설이 있다. 임도를 통해 차로 활공장까지 오를 수 있으며, MTB 코스도 조성되어 있다.
모노레일 요금은 왕복 1만2,000원, 편도 7,0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문경관광진흥공단 홈페이지(mgtpcr.or.kr)에서 예약 가능하며, 일부는 현장에서만 판매한다. 주말에는 대기 줄이 길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한다. 주소 문경시 문경읍 활공장길 106.
한편 문경시는 문경새재에 생태 미로공원을 개장했다. 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된 생태 미로공원은 3,586㎡ 용지에 도자기, 연인, 돌, 생태 4개 테마의 미로로 만들어졌다. 미로마다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측백나무가 많아 미로 찾기를 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자녀를 위한 생태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 4개의 미로에 도자기, 돌, 나무 등을 배치하거나 연인 찾기 등의 테마를 정해 재미를 더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새재와 문경읍 관광을 연계하고자 단산 모노레일과 미로공원을 개장했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

Copyright © 월간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