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20분간 입장 발표..잠행하며 자료준비 몰두

이보배 2020. 5.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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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잠행 기간 해명자료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갑석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 시점을 금요일 오후로 잡은 이유에 대해 "본인이 최대한 준비하느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에겐 이날 기자회견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면서 "자료 준비가 제대로 안 되면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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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윤미향 회계부정 의혹 수사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홍규빈 기자 = 29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잠행 기간 해명자료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입장 발표에만 20분 가량을 할애할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밤까지 일부 측근과 상의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그를 둘러싼 의혹이 부실한 회계 공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확보 과정,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용 개인계좌 모금 등 30여년간 정의연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만큼, 이에 대한 세세한 해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는 그간 윤 당선인의 명확한 소명을 요구해 왔다.

주변에서는 그가 침묵을 이어갔던 이유는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 준비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송갑석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 시점을 금요일 오후로 잡은 이유에 대해 "본인이 최대한 준비하느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굉장히 오래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정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개인 계좌 문제도 은행으로부터 받고, 본인이 지출을 어떻게 했는지 확인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윤미향 당선인 회견 앞둔 국회 소통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기자회견을 앞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 취재진의 사다리가 놓여 있다. 2020.5.29 jeong@yna.co.kr

입장 발표가 늦어진 데는 섣부른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2012년 2억원대 아파트 구입 자금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해명을 번복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윤 당선인과 친분이 있는 일부 의원들은 건건이 대응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에겐 이날 기자회견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면서 "자료 준비가 제대로 안 되면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정의연 활동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만큼,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 대비해 그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을 지낸 변호사에게 사건 수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찰이 관련해 접수한 고발 사건은 10건이 넘는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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