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0·40 모임 '기본소득 논의' 시작.."당 의견 모으는 시발점 되길"

임춘한 2020. 5. 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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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내 30·40세대 구성원 모임인 '젊은미래당'이 29일 기본소득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유의동·오신환 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본소득, 한국사회의 대안인가 재앙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앞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기자들과 만 "기본소득이라는 것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아보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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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미래당, 두 번째 토론회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내 30·40세대 구성원 모임인 ‘젊은미래당’이 29일 기본소득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유의동·오신환 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본소득, 한국사회의 대안인가 재앙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사회적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있고 이로 인한 산업군의 재편, 고용시장의 변화 등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냐에 대한 고민의 일환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들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찬반을 떠나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이런 수단을 어떻게 마련하고 다듬어 나갈 것인가 고민을 함께 하면서 당의 의견을 모아가는 시발점으로서의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본소득에 대한 이슈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어떤 주요이 쟁점이 있는지, 그 개념들을 재정립하고 우리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한수 경북대 교수는 핀란드의 기본소득 사례를 들면서 “(핀란드) 보수정권의 아젠다”라며 “오해하면 안 되는데 실업급여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복지제도 축소보다는 효율성 제고에 의미를 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보수 정치는 AI 등 새로운 형태의 생산양식이 만들어내는 문제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 답을 줘야 한다”며 “한국사회의 복지제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민을 한 다음에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정하시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복지제도를 생애주기 또는 고용형태별로 운영할지, ▲기존 복지 중 무엇을 대체하고 어떤 것을 기본소득에 포함할지, ▲증세문제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정하고 기본소득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기자들과 만 "기본소득이라는 것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아보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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