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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기자들이 붙인 스티커는 왜 청소노동자가 떼야 할까

김성욱 입력 2020.05.29. 16:51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 장소와 시간이 전해진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국회 소통관은 긴급히 몰려든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오후 2시엔 수백 명의 취재진과 수백 대의 카메라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누군가 분주하게 국회 기자회견장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연신 허리를 굽혔다 폈다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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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했던 '윤미향' 기자회견.. 취재진 지나간 자리에 남은 건

[오마이뉴스 김성욱 기자]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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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공개 비판으로 여러 가지 논란·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1일간의 잠행을 깨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장소와 시간이 전해진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국회 소통관은 긴급히 몰려든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오후 2시엔 수백 명의 취재진과 수백 대의 카메라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취재진 사이에서는 명당 자리를 놓고 욕설을 하며 싸우는 일도 벌어졌다.

취재진은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윤 당선인을 맞이했다. 대형 방송국 카메라들은 각종 스티커를 바닥 등에 붙이며 자리를 '점거'했다. 혼잡했던 기자회견은 40분 만에 끝났다.

소통관은 다시 조용해지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누군가 분주하게 국회 기자회견장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연신 허리를 굽혔다 폈다 반복했다. 취재진이 붙여놓은 스티커를 떼고 있던 것이었다. 허리를 숙이는 사람들은 국회 청소노동자들이었다.

한참 작업 중이던 한 60대 여성 청소노동자가 말했다.

"오래 내버려두면 찐득거려서 빨리 떼야 돼. 안 그러면 나중에 우리만 고생이지... 원래 우리가 하던 일인걸.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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