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 하루 22명..긴급사태 풀자 늘어나는 日 감염자

김주동 기자 2020. 5. 29.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2명 확인됐다.

하루 20명 넘는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14일 이후 처음이며, 지난 25일 밤 긴급사태가 완전 해제된 이후 지역 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도쿄도 등 남은 5개 광역지역에 대한 긴급사태까지 해제한 25일에 전국에서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후 30명(26일)→35명(27일)→63명(28일, 총 누적 1만747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2명 확인됐다. 긴급사태 이후 외출 인구가 늘며 확진자는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일본 전체로도 마찬가지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AFP

29일 NHK는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하루 20명 넘는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14일 이후 처음이며, 지난 25일 밤 긴급사태가 완전 해제된 이후 지역 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로써 도쿄도 내 누적 감염자는 5217명이 됐다.

일본 전체로도 바이러스는 다시 확산세에 있다. 도쿄도 등 남은 5개 광역지역에 대한 긴급사태까지 해제한 25일에 전국에서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후 30명(26일)→35명(27일)→63명(28일, 총 누적 1만747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확산' 우려를 언급한 지역도 있다. 일본 서부 기타큐슈 시의 기타하시 겐지 시장은 29일 "코로나19 제2 유행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지난달 30일부터 23일 동안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3일 3명이 나온 이후 6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오며 총 4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2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일었으며, 43명 중 2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과 달리 일본 중앙정부는 이를 제2 유행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선언 이후 대중들의 외부 활동은 늘고 있어 감염자 증가세와 관련성이 주목된다. NHK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휴대폰 기지국 정보를 통해 주요 지점 이동인구를 조사한 결과, 신주쿠 등 번화가의 이동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때 80% 넘게 줄었으나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에는 50% 정도로 다시 늘어났다.

한편 도쿄도는 다음달 1일부터 휴업 요청을 완화해 영화관, 체육관, 백화점 등 영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장기적"이라면서 "야간에 번화가 외출에 주의하고,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박선영 "친구 남편 외도 알려줬다가 오히려 연 끊겨"'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팝스타들도 '분노의 목소리'공효진·수지…원피스 안에 바지 입은 스타들"증시 여전히 눌려있다…한두 달 후 환율 떨어지면 폭발적 상승"'뭉쳐야 찬다' 유상철 "췌장암 많이 호전돼…의지 갖고 치료 중"
김주동 기자 news9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