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코로나19 재확산..신규확진 이틀 연속 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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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 30분 현재 74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천545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50명 미만에 머물다가 28일부터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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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1만7천545명..사망자 6명 늘어 902명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29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 30분 현재 74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천54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902명이 됐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50명 미만에 머물다가 28일부터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 감염 확산이 두드러진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시에서는 28일 신규 확진자가 26명 확인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보다 6명 많은 수준이다.
기타큐슈시는 지난달 30일∼이달 22일 23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없었는데 최근 7일 사이에 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큐슈 시내 병원 2곳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하시 겐지(北橋健治) 기타큐슈 시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두 번째 파도의 한복판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확진자 22명이 새로 파악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것은 이달 14일에 이어 15일 만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내달 1일부터 극장, 체육관, 학원 등에 대한 휴업 요청을 해제하는 2단계 완화를 시행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이달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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