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100배 차이..아시아가 유럽보다 '코로나19'에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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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이 유럽과 미국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미국(36%), 영국(28%), 스페인(24%), 이탈리아(20%) 등의 비만율이 높은 반면, 중국(6%), 한국(5%), 일본(4%), 베트남(2%) 등 아시아 국가는 낮다는 것이 이 주장의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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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이 3명, 일본이 7명,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5명, 인도가 3명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몽골은 0명에 가깝다.
반면 북미나 유럽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현재까지 미국의 100만 명 당 사망률은 298명으로 300명에 육박하고 캐나다도 182명이다. 유럽은 더 심각하다. 양호한 편인 독일이 101명, 프랑사는 426명, 영국·이탈리아·스페인은 500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에 대해 WP는 사회적 통념에 따른 초기 대응 차이를 거론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아시아가 코로나 19에 신속히 대응한 반면 미국과 유럽은 ‘먼 나라 일’ 정도로 생각하며 초기 대응을 주저했다는 것.
특히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가 비교적 덜 확산된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브리질과 에콰로드 등 중남미 적도 국가에선 발병과 사망자가 많아 기후로만 설명할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유럽 국가의 고령화를 이유로 연령 분포를 중요한 원인으로 시각도 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아시아 국가들의 높은 결핵 백신(BCG 백신) 접종률이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있다. 이 백신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과 프랑스의 BCG 백신 접종률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율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미국(36%), 영국(28%), 스페인(24%), 이탈리아(20%) 등의 비만율이 높은 반면, 중국(6%), 한국(5%), 일본(4%), 베트남(2%) 등 아시아 국가는 낮다는 것이 이 주장의 근거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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