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인 지원' 대만에 "홍콩 일에 관여 말라" 경고

심재훈 2020. 5. 30.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지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뒤 대만의 홍콩인 지원책이 나오자 중국 정부가 대만에 홍콩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30일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만의 홍콩인 지원 추진을 비난하면서 "대만 입법기구의 이런 시도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며 홍콩 문제에 개입하면 반드시 자업자득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샤오광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 [바이자하오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지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뒤 대만의 홍콩인 지원책이 나오자 중국 정부가 대만에 홍콩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30일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만의 홍콩인 지원 추진을 비난하면서 "대만 입법기구의 이런 시도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며 홍콩 문제에 개입하면 반드시 자업자득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홍콩인 유입 가능성과 관련해 반중 시위로 구속·기소가 우려되는 당사자들을 제한적으로 수용하기로 하는 등 인도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홍콩보안법 투표 결과 보여주는 중국 전인대 전광판 (베이징 AFP=연합뉴스)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이 통과된 후 대형 전광판에 '찬성 2천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라는 결과가 표시돼 있다. ymarshal@yna.co.kr

마샤오광 대변인은 "홍콩보안법의 목적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고 홍콩의 안정적 번영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 대변인은 "대만 민진당과 일부 정치인들이 진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하면서 홍콩보안법을 함부로 비난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소위 입법과 행정 조치를 통해 홍콩 폭력 분자들을 지원한다면 공공연하게 불법 세력을 비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일국양제를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시도는 실현되지 못하고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반드시 나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president21@yna.co.kr

☞ 진중권 "윤미향, 내용 없는 기자회견으로…"
☞ 12세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성과 강제 결혼 하루만에…
☞ "사람 다리가 물 위에 떠 있다"…신고에 출동해보니
☞ 윤미향 태세 전환? 딸 김복동 장학금 의혹에 반박나서
☞ 친딸 12살부터 15년간 성폭행 4차례 낙태
☞ "이래서 기부하겠습니까?" 정의연 사태 후폭풍
☞ 북한에만 있는 '충격적인 법' 톱 3
☞ 쿠팡에 525차례 빈 포장만 반품하고 2천만원 받았다
☞ 부자가 들여온 바이러스가 빈민촌을 덮쳤다
☞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취업 면접?"…화상면접 준비해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