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쿠팡 물류센터·광주 행복한요양원 확진자 이어져.."외출 자제"

김진화 2020. 5. 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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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는 쿠팡 물류센터와 학원, 요양원 등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일요일인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들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19살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평구에 사는 30대도 확진됐는데 역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이 환자의 직장동료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동료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 경험이 있는 확진자가 방문한 PC방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행복한요양원에서도 오늘 80대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입소자 4명, 요양보호사 2명 등 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요양원 2관 2층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현재 이 요양원 2개 건물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경기도 성남에 있는 가천대학교에서는 재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접촉한 학생,교직원 등 2백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 대학생들은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 소속으로, 같은 집에서 함께 사는 선교회 간사가 어제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도 양천구 목동에 있는 양정고등학교 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목동 인근 학원가가 어제 문을 닫고 학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해당 고등학생 A군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27일부터 등교를 하고 목동 지역 유명 학원 여러 군데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정고는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내일부터 등교 수업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말 동안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개신교계도 오늘부터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지만, 최근 수도권 감염 확산세에 따라 별도의 목표 없이 각 교회와 지역별 여건에 맞게 캠페인을 진행할 것을 일선 교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교회들은 캠페인을 포기하거나, 시작 시점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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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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