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의 뒤끝..美시위사진 화염에 "아름다운 광경"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 5. 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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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이 미국에서 일어난 폭력시위 사진을 두고 '조심해, 홍콩의 아름다운 광경이 미국으로 퍼지고 있어'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보냈다.

그는 "이제 '아름다운 광경'은 홍콩에서 미국의 10여개 주로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이 광경을 자기 집 창문으로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폭동이 일어날 확률은 중국보다 높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어떻게 다른 나라의 소요를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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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환구시보 캡쳐


중국 관영언론이 미국에서 일어난 폭력시위 사진을 두고 '조심해, 홍콩의 아름다운 광경이 미국으로 퍼지고 있어'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보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31일 칼럼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해 홍콩에서 벌어진 폭력시위를 '보기에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아름다운 광경'은 홍콩에서 미국의 10여개 주로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이 광경을 자기 집 창문으로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후 편집장은 "미국 여러 도시에서 시위대가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봉쇄하며 각종 공공장소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마치 홍콩의 과격한 폭도들이 미국에 잠입해 작년의 홍콩과 같은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과거 홍콩시위대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후 편집장은 펠로시 의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질문을 했다. 후 편집장은 "중국 정부와 전국인민대회(중국의 의회)는 미국 흑인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야 할까?"라며 비꼬았다.

그는 "미국에서 폭동이 일어날 확률은 중국보다 높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어떻게 다른 나라의 소요를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후 편집장은 "단순히 중국을 공격하려고 그렇게 한 것은 어리석다"면서 "어느 나라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사회 밑바닥에서 부터의 분노를 진정시킬 능력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더 이상 아름다운 광경을 먼곳에서 즐길 필요가 없고 앞으로 자신의 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고 심지어 아름다운 광경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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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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