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 40만명 넘어.."신규확진도 9천명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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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1일(현지시간) 40만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8천명대로 내려와 전날까지 1주일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가세 중단과 감소세로의 이행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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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1일(현지시간) 40만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동안 8천명대를 유지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9천명대로 올라갔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9천26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40만5천8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증가율은 닷새 연속 2.3%로 감염증 확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천5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8만791명으로 늘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8명이 추가되면서 4천693명으로 증가했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4천414명이 완치됐다면서, 지금까지 모두 17만1천883명이 완치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감염자의 42% 이상이 완치된 것이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181만6천897명), 브라질(49만9천966명)에 이어 여전히 세계 3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는 감염증 확산세가 전반적으로 안정되면서 지역별로 현지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방역 제한조치를 완화하도록 허용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주민 자가격리, 차량 통행증 제도 등의 제한조치를 일단 6월 14일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6월 1일부터 모든 시민이 일정 조건 하에 산책과 운동을 위해 집을 벗어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자가격리 조치를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또 같은 날부터 관내 모든 비식료품 상점과 세탁소, 옷·신발 수선점 등의 생활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건설 및 제조업 분야 사업체의 조업을 허용하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8천명대로 내려와 전날까지 1주일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가세 중단과 감소세로의 이행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이날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9천명대로 돌아가면서 이 같은 기대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일단 하루 30만 건 정도의 대규모 진단 검사를 시행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감염 확산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타스 통신은 그러나 지난 1주일(25~31일) 동안의 확진자 수 증가율은 17.8%로, 그 전 1주일(18~24일)의 22.3%에 비해 낮아졌다면서 전반적 둔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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