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통제받아야' 성룡, '홍콩보안법' 지지선언

진경진 기자 2020. 5. 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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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의 반중 시위 국면에서 오성홍기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성룡(청룽)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영화배우 청룽(성룡) 등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관련단체 110곳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지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중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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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이미지 캡처.


지난해 홍콩의 반중 시위 국면에서 오성홍기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성룡(청룽)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960 ~ 70년대 한국에서도 조연급 배우로 활약했던 적이 있는 청룽은 과거 10년 전에도 홍콩이 한국처럼 돼 간다면서 시위의 권리가 제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영화배우 청룽(성룡) 등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관련단체 110곳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지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중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구국안법 제정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에는 "국가 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보안법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관계 부처가 사회 각계와 충분히 소통하고 의구심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홍콩 사회 각계를 포용하고, 홍콩을 문명법치의 본궤도로 되돌려 새롭게 출발하자"고 촉구했다.

홍콩 태생인 청룽은 친중파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당시에는 "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 '오성홍기'의 수호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성명에는 청룽 뿐만 아니라 탄융린, 쩡즈웨이, 린젠웨, 황바이밍, 왕민취안 등 홍콩 예술계 인사와 홍콩영화산업협회·홍콩중화문화총회·홍콩중화사진학회·홍콩무용총회 등 단체가 참여했다.

청룽은 지난 2012년 홍콩에서 산발적으로 시위가 이어졌을때 '내 고향 홍콩이 한국처럼 돼 간다'며 "시위 권리는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해 홍콩 주민들과 언론 등에서 반발을 산 적이 있다. 2009년에도 청룽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지나친 자유를 가지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중국인들은 통제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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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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