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지난주 평균 39명.. '경로 모른 감염' 증가 초긴장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40명 가까이로 늘었다. 수치상으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기로 되돌아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환자는 하루 평균 39.7명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북적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긴급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여의도 연세나로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원이 있는 건물 방문자 약 3000명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정탁 기자 |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연쇄전파가 이어지면서 환자가 많이 증가한 영향이다.
경기 용인에서는 전날 한 어린이집 교사인 30대 여성이 50대 어머니(수원 57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 57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지인이자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구로구 38번)와 인계동 소재 건물 앞에서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까지 8명이 확인된 한국대학생선교회 사례, 4명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아나 뉴스클래스 사례 등은 집단감염과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대신, 위험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해 확산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이를 통해서도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확산세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등 새로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이진경 기자, 인천=강승훈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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