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체여행' 안양·군포 교회 목사 일가족 등 감염

서영지 기자 입력 2020. 5. 31. 19:20 수정 2020. 5.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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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손자도 포함..해당 학교 등교 조치 협의 중

[앵커]

교회를 시작으로 다시 코로나가 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또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뻗어 있는 한 선교회 소속 학생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양과 군포에서는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목사와 그 가족들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낮까지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입니다.

서울이 4명, 경기도가 4명입니다.

첫 확진자인 서울 강북구의 28살 남성은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25일 경기도 성남시의 가천대 인근에 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 간사가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선교회 건물에서 이 남성과 접촉했고 어제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 간사와 함께 사는 가천대 학생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지난 25일부터 어제까지 이 학생들과 동선이 겹치는 가천대 학생, 교수, 직원 등 200여 명에 대해 모두 검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선교회가 특히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 감염자가 나온 단체(CCC)가 전국적인 조직이다 보니 역학조사를 많이 투입해서 접촉자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단체여행을 갔던 교회 목사와 일가족 등 9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양시의 일심비전교회 목사 A씨 가족 5명, 군포시의 은혜신일교회 목사 부부와 다른 소규모 교회 두 곳의 목사 가족입니다.

이 제주 여행에는 안양지역 교회 3곳과 군포지역 교회 9곳 목사와 교회 관계자 등 12개 교회 25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A씨의 일가족 확진자 중 초등학생 손자 두 명이 포함돼 있어 안양시 보건 당국은 양지초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과 등교 조치를 협의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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