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남드림휴게소 복합환승터미널화 한다.."생활 SOC 고도화"

전형민 기자 2020. 6. 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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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침체된 경기와 떨어진 삶의 질 회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경기도 하남시 중부고속도로에 위치한 하남드림휴게소를 '종합 환승형 휴게소'로 개발한다.

김진숙 도공 사장은 지난달 2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국도와 고속도로, 지하철과 철도 등이 한군데서 모이는 복합환승터미널형 휴게소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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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휴게, 환승은 물론 문화·쇼핑까지..지역거점화"
<5>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포스트 코로나' 인터뷰③

[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침체된 경기와 떨어진 삶의 질 회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우리 나라가 가져가야할 새로운 먹거리와 방향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1>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스트 코로나' 정책의 '주거와 교통'을 대표하는 공기업 CEO를 직접 찾아 국민생활 안전은 물론 선도경제, 고용안전,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를 위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글 싣는 순서- <1>한국토지주택공사(LH) <2>서울주택도시공사(SH) <3>인천국제공항공사 <4>한국철도공사 <5>한국도로공사 <6>한국교통안전공단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도공 제공. /뉴스1

(경북 김천=뉴스1) 대담=진희정 부장, 정리= 전형민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경기도 하남시 중부고속도로에 위치한 하남드림휴게소를 '종합 환승형 휴게소'로 개발한다.

하남드림휴게소가 수도권 진입관문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환승형 휴게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인근에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신도시가 위치한 만큼 신도시 개발계획과 맞물려 개발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진숙 도공 사장은 지난달 2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국도와 고속도로, 지하철과 철도 등이 한군데서 모이는 복합환승터미널형 휴게소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교통수단이 모이는 만큼 유동 인구도 많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게소 복합화를 통해 기본 휴게 기능은 물론 문화와 쇼핑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휴게소의 복합화를 통해 휴게소가 위치한 지역 인근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합쇼핑몰 등이 변변찮은 지역에서는 문화·쇼핑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는 생활형 SOC의 정의를 크게 보면 휴게소 복합화 사업도 생활형 SOC 사업의 고도화로 볼 수 있다"며 "휴게소를 복합화하는 과정에서 단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에 하나의 거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국에 도공이 운영 중인 복합휴게소는 행담도와 덕평, 시흥하늘 등 7개소다. 이 외에도 화물차 운전자에 특화된 휴게소로 평택과 진영 등 5개소를 개발 중이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달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도공 제공. /뉴스1

또 도공은 전국에 깔린 기존 휴게소의 스마트화 작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 트렌드로 부상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산업을 고객과 최접점인 휴게소부터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휴게소에 키오스크, 바코드리더기 등 비대면 음식주문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며 "영업과 관련해서는 단순반복 민원에 대응하는 AI챗봇(Chatbot) 서비스 도입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국에 산재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고속도로 연접지역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구축해 물류시스템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방식으로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휴게 서비스 등 주력사업과 관련된 도공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최고의 경쟁력과 서비스 수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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