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등 봉쇄 대폭 완화..코로나19는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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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령을 내렸던 수도 메트로 마닐라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방역 수위를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완화해 자택 격리를 풀고,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안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를 회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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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령을 내렸던 수도 메트로 마닐라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방역 수위를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완화해 자택 격리를 풀고,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다. 또 상당수 상업시설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고 대다수 사업장이 일부 또는 전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메트로 마닐라의 경우 지난 3월 15일부터 78일간 봉쇄하면서 서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28일 5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한 뒤 다음날 1천46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30일에는 590명이 새로 감염됐고, 31일에도 8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만8천86명으로 늘었다.
그러자 보건 당국은 최근 사흘 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나흘 이전에 나온 확진자를 구분해서 발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최근 사흘 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6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은 "보건부의 새로운 분류법은 혼란을 더 부추길 뿐"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안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를 회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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