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교행사 감염 총 6건..감염 74명 사망 1명 위중 1명

이지현 2020. 6.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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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이후 주요한 종교행사 또는 모임을 통해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6건이라고 밝혔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4명이 감염됐고 1명이 사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종교 모임과 관련해 신도 중에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1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며 "이런 고령층의 고위험군들께서는 특히 대면 모임들을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1명은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70대 남성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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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이후 주요한 종교행사 또는 모임을 통해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6건이라고 밝혔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4명이 감염됐고 1명이 사망했다. 강남구 동인교회 관련(구리시 일가족)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8명,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23명, 구미엘림교회 관련 9명 등이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해 현재까지 12개 교회 25명이 참석한 5월 25~27일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안양 일심비전교회 관련 5명, 군포 은혜신일교회 2명. 새언약교회 1명, 창대한교회 1명 등이다.

인천·경기 개척교회 관련 23명이 신규 확진됐다. 13개 소규모 교회(인천 11개, 경기 2개)가 관련돼 있으며 개척교회 간 기도회,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참석자 간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 11개 교회 관련 21명, 경기 2개 교회 2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또는 임신부, 만성질환자인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종교 모임과 관련해 신도 중에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1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며 “이런 고령층의 고위험군들께서는 특히 대면 모임들을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1명은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70대 남성 확진자다. 지난 5월 16일에 증상 발현해 20일이 확진됐다. 24일 치료 중 숨졌다.

정 본부장은 “부득이하게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에는 참여자 간의 거리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석자의 규모를 최대한 줄이고 발열,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며 “특히 비말이 발생할 수 있는 노래 부르기나 소리 지르기 등의 행위는 하지 않는 게 좋고, 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공동식사는 제공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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