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제주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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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자원활동가들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에서 수중조사 및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는 "수중조사를 진행할 때마다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와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해진 바다 때문에 속이 상한다"며 "바다에 물고기와 해양생물은 사라지고 점점 더 많은 쓰레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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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시민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자원활동가들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에서 수중조사 및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신도리는 인근 마을과 달리 양식장이 없어 깨끗한 바다 환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핫핑크돌핀스가 수중조사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무려 73개의 플라스틱 음료병과 32개의 낚시 루어 등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이외에도 신도포구에 가라앉은 닻과 그물, 밧줄 더미도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총 219점에 달했다.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는 "수중조사를 진행할 때마다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와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해진 바다 때문에 속이 상한다"며 "바다에 물고기와 해양생물은 사라지고 점점 더 많은 쓰레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바다 일대에 대한 지속적인 수중조사를 통해 해양생태계가 처한 위기를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위기를 늦출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변지철 기자, 사진 = 핫핑크돌핀스 제공)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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