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교시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재전환.."종교시설 집합제한은 검토 중"(종합)

박진우 기자 2020. 6.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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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1일 종교시설에 대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전환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 전파가 지역 내에서 빠르게 진행되자, 이날 오후 종교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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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1일 종교시설에 대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전환을 발표했다. 당초 알려졌던 지역 내 4234개 전체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은 현재 시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부평구 2명(남·69/여·31), 미추홀구 2명(여·59/남·60) 등 총 4명 추가됐다. 이로써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목사 14명, 목사가족 5명, 신도 4명 등이다.

인천 내 코로나 집단발병 교회는 △부평구 주사랑교회, 성진교회, 섬김의 교회, △미추홀구 등불교회, 은혜풍성한교회, 영광교회, 새하늘동산교회, 주사랑교회, 믿음교회 △중구 신선교회 △서구 새누리교회 등이다. 경기 지역에선 부천시 순복음성은교회, 시흥시 참복된교회에서 이 모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부평구 소재 교회 목사 A씨(여·57)와 접촉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기도회, 찬양회 등에 반복 참여했고, 행사에 참여해 코로나에 걸린 사람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 전파가 지역 내에서 빠르게 진행되자, 이날 오후 종교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4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종교시설에 대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 △출입구에서 발열·호흡기 증상여부 확인, 2주 사이 해외여행력 있는 사람·발열 또는 호흡기 유증상자·고위험군 출입 금지 △종사자·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미착용 시 입장 금지) △출입구 및 시설 각 처에 손 소독제 비치 △종교 행사 참여자 간 간격 최소 1.5m 이상 유지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 △단체 식사 제공 금지(시설 내 간식 등 자제 포함)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3개의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추가된 종교시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항목은 △교회 간 연합모임 및 소규모 모임(성경공부, 찬양연습) 자제 △종교행사 시 지정석 지정 운영 △예배 찬양 시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성가대·유치부·청소년부 모임 자제 등이다.

같은 기간 인천 종교시설 4234개 집합제한 조치는 이날 오후 6시쯤 확정될 예정이다. 대상 종교시설은 인천내 기독교 3580개, 천주교 112개, 불교 189개, 기타 83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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