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종인 비대위, 독불장군식 개혁 지속가능하지 않아"

2020. 6. 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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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오늘(1일) 임기를 시작으로 비상대책위 공식 업무에 들어간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진취적인 통합당' '불평등 해소' '경제혁신위 구성' '24시간 비상체제' 등 당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는 메시지들을( 던져)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오늘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가 우려는 불식시키고, 기대는 현실화 시켜 성공한 비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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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매일경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오늘(1일) 임기를 시작으로 비상대책위 공식 업무에 들어간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3040세대를 파격적으로 등용했지만 그들에게 공개 발언 기회는 주지 않았는데 이를 '노이즈 캔슬링(잡음 제거)'라고 하니 어리둥절하다"며 "그림 좋은 거수기가 필요한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당을 만들자고 임명한 젊은 비대위원들의 목소리가 '노이즈' 즉 '잡음'이 될 수는 없다"며 "'원 보이스'는 다양한 목소리가 접점을 찾을 때 힘이 생긴다. 접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투명성이 민주적 의사결정을 담보하는 것이기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언론에서는 낙선 인사 등용과 3040세대 중용, '노이즈 캔슬링'을 두고 파격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언로차단을 통한 1인 지배체제 강화가 우려된다"면서 "낙선자들을 대거 기용했다. 총선 민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외인사가 필요했다면, 불출마 하신 분들을 중용했어야 한다"며 "의사결정 방식 또한 권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매일경제

그는 "개혁은 함께 해야 실천가능하고 지속가능하다. 독불장군식 개혁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우리는 지금 거대 여당의 독선적 국회 운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당 또한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장 의원은 이날 첫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진취적인 통합당' '불평등 해소' '경제혁신위 구성' '24시간 비상체제' 등 당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는 메시지들을( 던져)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오늘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가 우려는 불식시키고, 기대는 현실화 시켜 성공한 비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종인 비대위'는 정책 슬로건을 '약자와의 동행'으로 내걸고, 성장 중심의 보수 경제 노선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등 당 근본 체질을 바꿀 방침입니다. 선도적, 진취적 정책을 통해 기존 '보수' 이미지를 깨뜨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를 통해서 통합당이 좀 진취적인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회의에서 저희 당이 앞으로 무엇을 추진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비대위 추가 인선도 의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선동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송언석 의원을 비서실장에, MBC 앵커 출신인 김은혜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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