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성실하고 빠르게 소명"

이보배 2020. 6. 1.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1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문불출' 9시간 만에 사무실 나서 "사적 유용 없다"
의원회관 사무실 나서는 윤미향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정의기억연대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2020.6.1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홍규빈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1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편지는 21대 국회 개원 인사를 겸해 전날 작성됐다.

윤 의원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이 본의 아니게 국민들과 당, 의원들에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저와 가족, 정대협, 정의연에 대한 각종 의혹, 때로는 왜곡도 잇따랐다"며 "처음의 막막함, 당혹감을 견디고 기자회견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의 응원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연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과 사랑이 특별함을 새삼 체감하면서 깊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광복이 됐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광복이 오지 않았어요'라는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말을 거론, "이를 가슴에 새기고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국회 의원회관으로 처음 출근한 뒤 취재진이 몰려들자 문을 걸어 잠그고 9시간 넘게 두문불출한 채 업무를 봤다.

오후 6시 25분께 의원실 밖으로 나온 윤 의원은 '아파트 경매 취득과 관련해 사적 유용은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냐'는 질문에 "네 그대로다"라고 답했다. 다른 질문엔 "여기서 설명을 다 드릴 수 없다"며 언급을 삼갔다.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2년 임시로 윤미향(나비기금) 계좌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였다"며 "혼용 계좌가 되는 것은 2014년부터 시작된 여타 다른 모금 건이므로 아파트 매입을 한 2012년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윤미향 의원실 찾은 정청래-이수진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미향 의원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6.1 jeong@yna.co.kr

민주당 동료 의원들도 윤 의원을 잇달아 찾아 격려했다.

50분간 윤 의원을 만난 정청래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얼마나 힘들겠냐. 힘내시라고 위로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함께 의원실을 방문한 이수진 의원은 "윤 의원은 앞으로 국민과 여성 인권을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할 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하더라"라고 전했다.

10분간 윤 의원을 면담한 우원식 의원은 "본인이 소명을 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선거를 치른 양이원영 의원도 의원실을 방문했다

bobae@yna.co.kr

☞ KBS 연구동 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는 공채 출신 개그맨
☞ "아르바이트 업주에게 성폭행" 10대, 죽음으로 피해 호소
☞ 서울역서 갑자기 지나가는 여성 얼굴 가격…CCTV 사각지대
☞ 워싱턴에 전투헬기 블랙호크 투입…시위대 바로 위에서 위협
☞ 프로레슬러 1세대 '당수촙의 대가' 천규덕씨 별세
☞ 여행용 가방에 9살 의붓아들 수시간 가둬…"훈육 목적"
☞ 실종여성 연쇄살인 최신종 "나를 무시해 범행"
☞ YG "블랙핑크 리사, 전 매니저에 사기 피해"
☞ "30만원짜리 없어서 못사요" 명품 마스크 뜬다
☞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래퍼 장용준 집행유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