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호 출항.."진보보다 앞선 진취적 정당될 것"
[앵커]
미래통합당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4·15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까지 겹치며 표류하던 통합당의 키를 쥔 김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시대 변화와 함께하는, 진취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위 공식 출범 첫날,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방명록에 '진취적으로 국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진취'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이 앞으로 좀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겁니다. 정책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을 할 것을 약속을 드리고…"
비대위는 진취가 진보보다 상위 정신으로, 진보보다 더 국민의 마음을 사고, 더 앞서감으로써 시대의 변화와 함께 통합당 만의 담론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해 균형있는 전망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추경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정부안이) 그것이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만들어지면 협조해야 될 수도 있죠."
통합당은 비대위 산하에 '포스트 코로나'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 개발을 전담하는 경제혁신위원회도 꾸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첫 비공개회의에서, 호남과 여성, 청년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혁신과제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는 일부 주요 당직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습니다.
당 사무총장에는 원외 김선동 전 의원을, 당 대변인과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각각 김은혜 의원과 송언석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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