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국가 캄보디아 "중국에 군사기지 제공 안했다"

홍창기 2020. 6.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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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자국 남서부에 위치한 리암 해군기지가 중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2일 크메르타임스 등 캄보디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세계 어느 나라나 캄보디아의 남서부에 위치한 리암 해군기지를 방문할 수 있으며 리암 해군지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캄보디아 남서부 리암해군 기지를 그동안 독점 사용했다는 미국 등 서방국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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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해군기지 제공 의문제기 미국 주장 반박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리암 해군 기지. 로이터뉴스1

캄보디아가 자국 남서부에 위치한 리암 해군기지가 중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남중국해(베트남명 동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까지 참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2일 크메르타임스 등 캄보디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세계 어느 나라나 캄보디아의 남서부에 위치한 리암 해군기지를 방문할 수 있으며 리암 해군지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캄보디아 남서부 리암해군 기지를 그동안 독점 사용했다는 미국 등 서방국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중국이 리암 항구를 30년 동안 배타적으로 사용하고 향후 10년마다 계약을 갱신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과 캄보디아 정부의 계약에 따르면 중국은 두 개의 부두를 추가로 건설해 1곳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다른 한 곳은 캄보디아 군이 사용하기로 했었다.

최근 남서부 시아누크빌을 방문한 훈센 총리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캄보디아의 리암해군 기지를 사용하는 독점적인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시아누크빌은 리암 해군기지가 속해 있는 곳이다.

특히 그는 "캄보디아가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우리의 해군기지 독점권을 부여했다는 서방 언론과 미국 정부의 거듭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헌법은 캄보디아 영토에 외국 군사기지가 설치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메르 타임스는 "훈센 총리가 이미 남중국해에 기지를 두고 있는 중국이 남중국해와 거리가 먼 캄보디아 리암에 기지를 두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은 상업 항구는 말할 것도 없고 해군 기지 건설의 어떤 징후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정교한 위성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남중국해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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