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여성의원들 "윤미향 비리 의혹이 핵심, 왜 이용수 할머니 조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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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를 향한 여권 지지 성향 네티즌 등의 2차 가해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할머니가 지난달 7일과 2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사용문제 등 의혹을 제기한 이후 온라인 등에서 여권 지지 성향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이 할머니를 향해 '치매' '노망' '대구 할매' 등의 표현이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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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를 향한 여권 지지 성향 네티즌 등의 2차 가해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인신공격성, 혐오성 표현들이 이 할머니에게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할머니가 지난달 7일과 2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사용문제 등 의혹을 제기한 이후 온라인 등에서 여권 지지 성향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이 할머니를 향해 '치매' '노망' '대구 할매' 등의 표현이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할머니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일본군 장교와 영혼결혼식을 했다는 과거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전사한 일본 군인과 영혼 결혼식한 할머니, 진실한 사랑에 경의를 표한다"는 조롱까지 나왔다. "일본인의 아내는 일본인이나 마찬가지니 한국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등 도를 넘은 비하와 악성 댓글도 달리고 있다.
통합당 여성의원 일동은 "이번 사안은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윤 전 정의연 이사장 개인의 비리 의혹을 밝히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근거없는 비방과 공격으로 이번 의혹을 감추거나 덮을 수 없다"며 "이 할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은 불행한 역사의 산 증인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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