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95%' 美메인주에서도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

강민경 기자 2020. 6. 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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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인 인구 비중이 95%에 육박하는 메인주에서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메인주의 가장 큰 도시인 포틀랜드에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약 300명의 시위대가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메인주는 미국 내에서 백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미 인구조사국의 2016년 집계에 따르면 메인주 인종 구성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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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메인주 포틀랜드시 주민들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뱅고르데일리뉴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에서 백인 인구 비중이 95%에 육박하는 메인주에서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메인주의 가장 큰 도시인 포틀랜드에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약 300명의 시위대가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지역신문 뱅고르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현지 경찰관은 30년간 포틀랜드에서 이렇게 큰 시위를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포틀랜드뿐 아니라 인구가 3만명에 불과한 항구도시 뱅고르에서도 항의 시위를 위해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

메인주는 미국 내에서 백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미 인구조사국의 2016년 집계에 따르면 메인주 인종 구성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4.8%에 달한다.

지난 25일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사건이 백인이 대다수인 사회에서도 공분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퍼진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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