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수학과도 온라인 중간고사 부정행위..해당시험 무효

박동해 기자 2020. 6.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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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 인하대 의대생 91명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서강대학교 수학과에서도 온라인으로 치러진 중간고사 시험에서 일부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가 대응에 나섰다.

2일 서강대와 서강대 학생들의 내부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강대 수학과의 한 과목에서 여러 학생이 실습실에 모여 집단으로 온라인 시험을 치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서강대 총학생회는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던 과목에 대한 조치를 학교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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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여러 과목서 부정행위 문제제기 계속 해
학교 측 "대응 필요성에 대해 학교 차원 논의 중"
서강대학교 전경. 2020.3.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 인하대 의대생 91명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서강대학교 수학과에서도 온라인으로 치러진 중간고사 시험에서 일부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가 대응에 나섰다.

2일 서강대와 서강대 학생들의 내부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강대 수학과의 한 과목에서 여러 학생이 실습실에 모여 집단으로 온라인 시험을 치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수업에 대해서는 그동안 학생들로부터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졌고 이에 수업을 담당한 교수가 공지를 통해 부정행위로 의심할 상황을 확인했다며 수강생들에게 사과했다.

해당 교수 이 사과문에서 "일단 부정행위가 공식화돼 학생회로부터 해당 학생에 대한 페널티를 요구하는 메일을 받았다"라며 "학교에서 정식으로 논의를 했고, 아마 학교에서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 페널티가 주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같이 시험을 본 학생의 명단을 가지고 있었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 중에 있다"라며 "학교에서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과목의 중간고사는 무효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중간고사 부정행위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됐다.

이에 서강대 총학생회는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던 과목에 대한 조치를 학교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서강대 학생회는 공지를 통해 "현재 부정행위 논란이 일었던 일부 과목이 무효 혹은 과제형식으로 대체된 상태이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현재 (부정행위와) 관련한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관련 부서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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