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얼굴검게 변한 우한 의사, 4개월 투병끝에 사망

문예성 2020. 6.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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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굴이 검게 변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중국 우한시 의사가 투병 4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2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우한의 우한시중심병원 비뇨기과 부주임 후웨이펑(胡偉鋒) 의사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후웨이펑은 지난 1월 중하순께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우한시중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와 함께 치료 과정에서 얼굴이 검게 변한 우한중심병원의 또 다른 의사인 이판(易凡)은 완치돼 지난달 6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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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량과 같은 병원에 근무하던 의사
한때 회복세 보였지만, 뇌출혈로 결국 사망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굴이 검게 변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중국 우한시 의사가 투병 4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2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우한의 우한시중심병원 비뇨기과 부주임 후웨이펑(胡偉鋒) 의사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후웨이펑은 지난 1월 중하순께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우한시중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월7일 그는 증상이 악화돼 우한시 폐과의원 중환자실로 옮겨 에크모(ECMO) 치료를 받았으며, 3월14일부터 병세가 완화됐다.

이어 4월 병세가 호전된 그는 4월14일 일반병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4월 22일 그에게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고, 5월21일 뇌출혈 재발했다.

그의 치료를 전담했던 의사는 "후웨이펑은 병세는 상대적으로 심각했고,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치료 과정에서 얼굴이 검게 변한 우한중심병원의 또 다른 의사인 이판(易凡)은 완치돼 지난달 6일 퇴원했다.

한편 초기 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우한중심병원의 많은 의료진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확산을 초기에 경고한 의사 고(故) 리원량(李文亮)을 포함해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만 68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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