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시위 한인상점 79곳 피해.. LA한인타운엔 주방위군 투입

신은별 입력 2020. 6. 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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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이 촉발한 시위가 미국에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가 파악한 한인 상점 피해 사례가 79건으로 늘었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엔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이 전격 투입됐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내 시위로 발생한 한인 상점 피해는 79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LA 한인타운엔 시위대 폭력 및 약탈 방지를 위해 주방위군이 투입됐다고 LA 총영사관, 한인회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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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LA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따르면 주 방위군은 이날 코리아타운의 치안 유지와 시위대의 한인 상점 약탈 등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LA 한인타운에 투입된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LA=연합뉴스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이 촉발한 시위가 미국에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가 파악한 한인 상점 피해 사례가 79건으로 늘었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엔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이 전격 투입됐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내 시위로 발생한 한인 상점 피해는 79건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 50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랄리 5건, 애틀랜타 4건 등이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8시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미국 내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한편, 한인 밀집지역 치안 강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현지에 주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타운엔 시위대 폭력 및 약탈 방지를 위해 주방위군이 투입됐다고 LA 총영사관, 한인회 등은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3시 30분쯤 무장한 군 병력 수십 명이 웨스트 올림픽대로에 위치한 한인 쇼핑몰 갤러리아를 비롯, 3~4곳에 배치됐다고 LA 총영사관은 밝혔다. 한인타운 순찰도 진행되고 있다. 박영재 LA총영사는 연합뉴스에 “한인타운에 제2의 LA폭동 사태는 없을 것”이란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 말을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mailto: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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