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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동물시험 성공"..'코로나 약' 청신호

이준범 입력 2020.06.02. 20:01 수정 2020.06.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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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 19 치료제가 1차 동물 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장,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할 단계는 아니지만 치료제 개발을 향한 국제 사회, 경쟁에 한국도 비중 있게 동참했다는 얘깁니다.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립보건연구원과 민간기업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치료제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고 보건연구원이 밝혔습니다.

[이주연/질본 신종 감염병·매개체 연구과장]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 능력이 있는 치료 항체 후보 물질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후보물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족제비에서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족제비 15마리에게 이 물질을 투여했더니 콧물과 기침같은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졌고, 폐의 염증도 크게 완화됐다는 겁니다.

[이주연/질본 신종 감염병·매개체 연구과장] "투여하지 않은 (족제비) 그룹에 비해서 많이 호전됐고, 바이러스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 염증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효능이 확인됐다고 해서 곧바로 사람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약효성과 안전성을 더 평가하기 위해서는 실험용 쥐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임상시험 이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동물시험 결과값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환자가 중증일 경우에 몸에 항체를, 쉽게 말씀드리면 집어넣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폭을 막는 그런 목적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체치료제와 함께 보건당국은 코로나 완치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이르면 내일 오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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