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널A' 사회부장 등 3명 휴대전화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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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널에이(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위해 채널에이 법조팀장·사회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채널에이(a)>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2일 채널에이 이아무개 기자, 배아무개 법조팀장, 홍아무개 사회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들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통해 배 팀장과 홍 부장 등 채널에이 상급자들이 이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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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널에이(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위해 채널에이 법조팀장·사회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2일 채널에이 이아무개 기자, 배아무개 법조팀장, 홍아무개 사회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미 확보한 이 기자의 휴대전화 2대 외에 최근까지 사용하던 임시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통해 배 팀장과 홍 부장 등 채널에이 상급자들이 이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채널에이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신라젠 사건 정관계 로비 의혹 취재 과정에 대한 진상보고서’에서 배 팀장과 홍 부장 등 데스크와 경영진이 이 기자의 신라젠 관련 취재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이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 행위를 인지한 상급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채널에이가 보고서에서 공개한 이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통화 내용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채널에이 진상보고서에는 이 기자가 후배 기자에게 들려준 현직 검사장과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검사장이 이 기자에게 “수사팀에 얘기해줄 수도 있으니 만나보고 나에게 알려달라. 나를 팔아”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9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채널에이 경영진은 자체 조사 당시 이 기자가 통화 상대로 “검사장 이름을 거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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