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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노무현 사진사' 장철영..MB 정부 사찰 증거인멸 폭로..민주당 신참 보좌관들 '눈에 띄네'

조형국 기자 입력 2020.06.03. 06:00 수정 2020.06.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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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장철영, 장진수

21대 국회가 본격적인 의정을 준비하는 가운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보좌진도 속속 의원회관으로 들어오고 있다. 눈길을 끄는 이들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장철영 보좌관(48)과 장진수 보좌관(47)이 대표적이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로 알려진 장철영 보좌관은 최근 민주당 한준호 의원실에 보좌진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5월 청와대 행정관직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이다. 장 보좌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전속 사진사로 발탁된 후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통령 전속 사진사로 일했다. 지난 4·15 총선에선 한 의원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장 보좌관은 스스로를 ‘낀 세대’라고 했다. ‘386세대’와 정치에 진입하는 젊은 정치인들 사이에 낀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그는 “21대 국회와 한국 정치에 부는 ‘새 바람’은 누구도 막지 못할 변화”라며 “원로 정치인은 원로의, 낀 세대는 낀 세대의, 젊은 정치인은 젊은 정치의 역할을 하는 데 보탬이 되려는 마음에서 국회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1일 당시 출마를 준비 중이던 한 의원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노무현정신을 이어 정치를 하겠다’고 함께 다짐했다고 소개했다.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장관정책보좌관도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실에 합류했다.

그는 4·15 총선 당시 의왕·과천에서 출사표를 던졌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당의 제안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사무부총장으로 일하면서 김병주 당시 후보와 만났고, 정무·행정 업무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승낙했다. 장 보좌관은 “행정부, 당 선거캠프 등에서 쌓은 경험이 있지만 국회 업무를 직접 경험한 적은 없어 일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하던 참모진도 속속 민주당으로 합류하고 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의 최일곤·여정민 보좌관과 안본아 비서관, 윤영찬 의원실의 김선 보좌관, 김영배 의원실의 김준호 보좌관, 고민정 의원실의 여선웅 보좌관은 이들 청와대 출신 의원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사이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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