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종인, 이짓·시비 막말..월급 주는 직원에게도 해선 안될 말"

이호승 기자 2020. 6.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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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해 "'나를 따르라'는 식의 전제군주식 리더십으로는 민주정당을 운영할 수 없다"며 "끝없는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 영입에 대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독선적 리더십과 비민주적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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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제군주식 리더십으로는 갈등만 양산"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2019.11.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해 "'나를 따르라'는 식의 전제군주식 리더십으로는 민주정당을 운영할 수 없다"며 "끝없는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 영입에 대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독선적 리더십과 비민주적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장 의원은 "단 한 번의 논의과정도 없이 당의 근간을 흔드는 지시를 하더니 이것을 우려하는 의원들을 향해 '이 짓' '시비' '노이즈'라는 말을 쏟아냈다"며 "이런 단어들을 쓰면 막말이라고 하는데, 자신이 월급을 주는 직원들에게도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당이 어려워 모셔왔지만, 의원총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헌법 기관으로 짓, 시비, 노이즈라는 말을 들어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이후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끊임없는 소통과 숙의 과정과 끈기 있게 결과를 도출해 내는 정치력이 있었다"며 "비대위 실패에 대한 부담은 떠날 비대위원장이 아닌, 남아 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과거와 같은 가치와 떨어지는 일이라 할지라도 이에 대해서 너무 시비를 걸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솔직히 말해서 꼭 이 짓을 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그렇지만 어떤 개인적인 특수한 목적을 따져서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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