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 강경진압 경찰 비판.. '평화시위' 호소

안경달 기자 2020. 6. 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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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대규모 시위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평화적인 시위 진행을 당부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우리 국가에는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특히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는다"며 "이런 상황은 충격적인 실패"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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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미국 내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대규모 시위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평화적인 시위 진행을 당부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우리 국가에는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특히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는다"며 "이런 상황은 충격적인 실패"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을 정의와 기회가 있는 단일국가로 통합시키는 것은 오랫동안 미국의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며 "우리 국가를 분열시켰던 인종우월주의적 교리와 습관이 여전히 우리 연합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됐고 신으로부터 천부적인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근본적인 신뢰, 그 미국의 이상에 부응하는 것에서 (현재) 미국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약자의 시선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함을 주장했다.

그는 경찰당국을 향해 "시위대가 책임있는 사법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행진할 때 이는 힘이 된다"며 최근 불거진 일련의 강경 진압 대처를 비판했다.

시위대를 향해서는 "지속적인 정의는 오직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다. 약탈은 해방이 아니고 파괴는 진보가 아니다"며 평화 시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뒤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다. 당시 플로이드는 범죄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거리에서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수갑이 채워지고 목이 눌린 채 제압당했다. 그는 수차례 호흡 곤란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그의 목을 짓누른 무릎을 풀지 않았고 플로이드는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분노했다.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대도시에서 잇따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나 약탈 등 폭동 형태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비판하며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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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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