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하더니 2층 건물 통째 기우뚱..주차장도 엿가락처럼 휘어(종합)

손형주 2020. 6. 3.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출입문이 안 열렸어요."

3일 오전 11시 15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공단 내 2층짜리 경남은행 건물이 지반침하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옆 주차장 곳곳은 지반이 침하해 울퉁불퉁해져 있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맨눈으로 건물이 미세하게 기울어진 게 보인다"며 "추가로 건물이 기울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녹산공단 경남은행..지반 침하가 원인으로 추정
은행 직원 등 28명 대피..건물 출입 통제
지자체 "인근 오피스텔 공사 연관성 조사"
지반 침하한 녹산공단 은행 건물 주차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출입문이 안 열렸어요."

3일 오전 11시 15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공단 내 2층짜리 경남은행 건물이 지반침하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이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고 1층에 근무하던 은행 직원 10여명과 2층에 있던 한국산업단지 부산지사 직원 18명을 대피시켰다.

구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 앞 주차장 쪽 땅이 꺼지면서 건물이 미세하게 기울어져 있었다.

건물 옆 주차장 곳곳은 지반이 침하해 울퉁불퉁해져 있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맨눈으로 건물이 미세하게 기울어진 게 보인다"며 "추가로 건물이 기울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건물은 출입이 완전히 통제됐으며 은행은 영업이 중단됐다.

2016년 완공된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5년에 채 되지 않았다.

지반침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강서구는 바로 옆 삼정그린코아 오피스텔 신축공사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녹산공단은 연약지반으로 조성 초기 때부터 지반침하 피해가 계속됐던 곳이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 경남은행 건물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 터널 주행중 의식잃은 운전자…온몸으로 차세운 영웅들
☞ 유부남 사실 숨기고 이성과 교제하다 들키자…
☞ "욕들어서 때렸다"…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체포
☞ "대한노인회 군산지회장, 여직원에 술 따르라 강요"
☞ 재고면세품 인기 '폭발'…최대 51% 할인에 사이트 마비
☞ 게임 채팅창에 음란 메시지 올린 영화연출자 벌금 100만원
☞ 타이어가게서 장애인 10년간 무임금에 곡괭이로 상습폭행
☞ 계모가 9살 아들 여행용 가방 바꿔가며 7시간 넘게 가둬
☞ 미국 한인회장 "전기톱으로 철문 뜯고, 새벽에도 약탈"
☞ '아내 폭행사망' 유승현 전 김포시의장, 징역 15년→7년 감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