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방판업체..건강용품업체 '리치웨이' 관련 최소 12명 확진(종합)

임화섭 2020. 6. 4.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문판매업체로 신고한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오전까지 서울시 등 지자체 발표로 최소 12명 확인됐다.

그는 1일 리치웨이 사무실에서 힘을 잃고 쓰러져 영등포구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일에 확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사대상 199명..업체 '세미나'에 고위험군 노인들 대거 참석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김지헌 기자 = 방문판매업체로 신고한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오전까지 서울시 등 지자체 발표로 최소 12명 확인됐다.

이 업체는 관악구 조원동의 매장에서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 명목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행사 참석자 대부분이 노인이어서 고위험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리치웨이 관련으로 처음 파악된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수궁동에 거주하는 72세 남성(구로 43번, 서울 887번)이다.

그는 1일 리치웨이 사무실에서 힘을 잃고 쓰러져 영등포구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일에 확진됐다. 이 환자는 현재 보라매병원에 입원 중이다.

구로구 43번 환자가 1일 오전 방문한 구로구 소재 내과의원의 간호사 2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이어 3일에는 용산구 효창동 거주 65세 여성(용산 39번, 서울 897번), 강남구 거주 56세 여성(강남 77번, 서울 903번), 경기 군포시 거주 73세 남성(서울 904번) 등이 서울에서 확진됐다.

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사는 83세 남성(안산 17번)도 3일에 고대안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당일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안산 17번 환자는 5월 29일 리치웨이를 방문했고 그다음 날 두통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4일에는 용산구 거주 69세 남성(서울 912번), 강서구 화곡3동 거주 74세 남성(강서 56번, 서울 914번), 관악구에서 검사를 받은 수원 거주 59세 여성(서울 915번)과 영등포 거주 48세 여성(서울 916번)이 서울에서 확진됐다.

이 중 강서 56번 환자는 1일 리치웨이 홍보관을 방문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강서구보건소에서 3일 검사를 받은 결과가 4일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서울 발생이 아니라 경기도 발생으로 잡힌 환자도 4일에 적어도 3명이 나왔다.

구로구 43번의 접촉자인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거주 80대 남성(수원 66번)은 4일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사는 57세 여성(안산 18번)은 5월 31일 열, 잔기침, 인후통,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6월 3일에 구로 4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단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4일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에 사는 83세 여성(안양 39번)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증상 상태에서 3일 동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4일 양성으로 나왔다.

구로구 43번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리치웨이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의 세미나는 노인들을 모아두고 판매 제품을 안내하는 동시에 지루하지 않게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병행하는 자리다.

참가한 노인들이 주변 지인들을 데려오게 하는 구조로 보인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세미나 참석자들의 명부는 모두 파악했다. 대부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라며 "업체 직원 11명,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19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imhwasop@yna.co.kr, jk@yna.co.kr

☞ 20대女 집까지 쫓아와서 '시음용 우유' 권하더니…
☞ 현직 부장검사 길거리서 여성 신체접촉…현행범 체포
☞ '강간상황극' 성폭행유도 징역13년…강간범역은 무죄
☞ '경영난' 싸이월드, 결국 폐업…저장된 사진 어쩌나
☞ 입에서 폭죽 터져도 끝까지 인간 해치지 않은 코끼리
☞ 5선 의원이 말하는 '슬기로운 의원생활'…"라떼는 말이야"
☞ "사람다리가 물위에" 아라뱃길서 발견된 훼손시신은 여성
☞ 가족 앞 무차별 폭행 '제주 카니발사건' 가해자 결국
☞ 대구 신세계백화점서 30대 남성 추락…병원 치료 중
☞ 유재석·이효리·비 혼성그룹명은 '싹쓰리'…예명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